신입 마케터 면접 준비 어떻게?
최근, 하반기 공채 소식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마케터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비전공자도 많고 이직자도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신입 마케터들을 위한 면접 준비를 주제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저의 글을 통해 면접 준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면접의 평가요소
면접의 평가요소는 언어적 요소, 비언어적 요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실제 기업에서 보는 평가 요소를 준비했습니다.
언어적 요소로는 면접관의 질문에 대답을 할 경우,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여 두괄식으로 대답하기, 논리적으로 대답하기, 간결하게 대답하기로 구성됩니다.
비언어적 요소로는 대답을 할 경우, 목소리에 신뢰감이 있게 말하는지, 제스처는 과하지 않고 안정적인지, 시선은 면접관을 향해 있는지, 다리는 떨지 않는지, 표정은 어떠한지 등을 평가하곤 합니다.
면접은 왜 보는 것일까요?
면접의 의도를 파악해야 철저한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면접을 보기 전에 보통 서류를 지원하고 서류에 합격한 상태에서 면접이 진행됩니다. 서류만으로는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가 없기에 전문 면접관을 통해 그들과의 대화로 성격, 역량 등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면접은 보통 서류를 토대로 진행됩니다. 즉, 자신이 작성한 이력서에 대한 모든 내용을 숙지한 상태에서 면접장을 들어서야 합니다. 종종 자신이 경험한 바를 부풀리거나 지어내서 작성하는 경우가 있는데 꼬리물기 질문을 통해 대부분 들통이 나기에 거짓말은 애초에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모르는 내용이 있다면 솔직하게 모른다고 대답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마케터 면접 질문
보통 신입에게는 자신감이 있는지, 회사/산업/직무에 대해 조사를 한 상태인지, 면접을 어느 정도 준비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질문들이 주어집니다. 일반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기에 앞서 기업의 채용공고나 인재상, 핵심가치 등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 시에도 참고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신입 마케터가 받을 수 있는 질문들을 뽑아서 가져왔습니다.
일반적인 질문으로는
- 이 회사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자신의 강점이나 관심사를 회사와 연관시켜 말하기)
- 자신의 성격의 장단점을 말씀해 보세요. (단점을 말할 경우, 그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꼭 말할 것)
- 마케팅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신입 마케터라면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질문)
- 본인이 생각하는 마케팅의 최신 트렌드는? (마케팅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질문)
- 우리 회사에서 어떠한 기여를 할 수 있습니까? (왜 '나'를 뽑아야 하는지, 지원자가 자신감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함)
- 어쩌다 해당 전공을 하다가 마케터로 전향하게 되었는지? (비전공자일 경우 필수적으로 받을 질문)
- N 년 후 우리 회사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싶은지? (미래 지향성 지원자인지, 기업과 오래 함께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질문)
- 스트레스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지원자가 자신을 얼마나 분석적으로 판단할 수 있고 잘 해결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
- 입사를 한다면 해보고 싶은 일은? (일을 어떻게 해보고 싶은지, 왜 그 일을 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 해당 직무를 위해 본인이 한 노력은? (해당 직무에 대한 관심도와 준비성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
- 실패한 경험 스토리가 있나요? (실패한 경험을 어떻게 이겨냈는지까지 이야기하기)
- 어떤 조직 문화에서 일을 하고 싶은지? (기업의 환경과 맞는 사람인지 파악하기 위함)
이외에도 기술적인 질문들을 받을 수 있으니 본인이 지원하는 직무(브랜드 마케터, CRM 마케터, 퍼포먼스 마케터, 콘텐츠 마케터, AE)에 대한 채용 공고를 많이 보시고 직무에 대한 공부를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최근 뜨고 있는 행동/사례 기반 질문과 적절한 답변 예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해당 답변이 정답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답변과 비교 및 분석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보고를 먼저 할 것인가? 조치를 먼저 할 것인가?
"매뉴얼에 없는 사항이라면 보고를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이 공유가 되어야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종무식날 해외여행을 예약했다면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먼저, 종무식이 필수로 참석해야 하는 자리인지 파악해 보겠습니다. 필참이라면 해외여행을 취소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성원으로서 저의 책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3. 야근하는 상황에 중요한 약속이 생겼다. 어떻게 할 것인가?
"몇 시까지 야근을 하게 될 것인지 예상해 보고 2시간 내로 마무리 지을 수 있고, 내일까지 해도 되는 업무라면 상사에게 이야기하고 다음날까지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업무라면 약속을 취소하고 업무를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중요한 약속이 가족이나 친구의 약속일 텐데 제 주변 사람들은 제가 책임감 있게 일을 처리하는 것에 대해 지지해 주기 때문입니다."
4. 리더형인가 팔로워형인가?
"리더를 주로 맡아왔습니다. 제가 방향성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성향이며 솔선수범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리더를 주로 맡았습니다."
화상 면접, 대면 면접 대비하기
화상 면접의 경우 준비해야 할 부분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갑자기 화상 채팅이 시작될 수 있으니 시작되기 전부터 약간의 미소를 짓는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초대를 받아 면접자와 마주할 경우 씩씩하게 인사를 하는 것은 면접의 좋은 시작 포인트가 됩니다. 카메라의 위치는 노트북 밑에 책을 쌓는 방법 등을 이용하여 눈높이에 맞추도록 해야 합니다. 내려다보는 구도는 면접관에게 안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또한, 조명은 앞에서 비치도록 하여 얼굴에 그림자가 없도록 하면 좋습니다.
면접자들이 많이 하는 고민 중 하나는 헤어 스타일을 포함한 외적인 모습입니다. 보통 이마를 오픈하는 것이 좋으며 눈썹은 깔끔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복장에 대한 안내가 없다면 정장을 입는 것이 좋으며 캐주얼이라고 적혀있을 경우 깔끔한 셔츠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이 너무 떨리고 긴장된다면?
신입일 경우 특히 면접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긴장감은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제거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면접 전에 주요 질문에 대한 스크립트를 작성하여 말하기 연습을 하고 스스로를 촬영하여 목소리와 표정을 점검하는 과정을 가져보시면 좋습니다. 여러 번의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긴장감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면접 중에 긴장될 경우 심호흡을 뱉을 때 천천히 뱉어보세요. 긴장감을 푸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허리를 펴시고 면접관님과 대화를 한다고 편하게 생각해 보세요.
면접이 끝나면 면접 질문을 기록해 두고 잘 대답한 부분과 대답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기록을 하고 이를 보완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습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고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이 끝나고 마지막 할 말을 시킬 경우 꿀팁
- 마지막 할 말은 3 문장 이하로 구성합니다. 지루함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 면접을 준비한 과정에 대해서 줄줄이 이야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 연봉, 워라밸 등 환경에 대한 질문은 하지 않습니다.
- 자기소개 내용을 한번 더 상기시켜 주는 방식의 한마디가 깔끔합니다.
- 면접관을 응원하는 방식 "면접 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면접에 대한 긴장감을 이야기하는 겸손한 방식도 방법입니다.
- 면접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기회는 서류를 합격시켜 준 인사팀이 준 것이므로 문맥상 맞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합격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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