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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이트 필터 디스플레이의 장점과 단점

by 내꿈은 건물주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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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이트 필터 디스플레이의 장점과 단점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의 모니터, 스마트폰, TV 등의 디스플레이 화면에는 파란색 계열의 광원으로 380~500 나노미터 사이의 파장인 블루라이트가 존재한다.

최근 나오는 안경과 스마트폰에는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이 있다. 하지만 이 블루라이트 자체는 유해하다, 유해하지 않다는 의견이 갈리며 블루라이트 차단 필터의 효능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한다. 오늘은 이러한 관점, 논쟁을 해결하기 위해 글을 써보고자 한다.

 

먼저, 블루라이트가 유해하다는 입장의 사람들의 의견에 따르면, 망막의 시각세포에는 뇌의 호르몬을 조절하는 여러 부위에 신호를 보내어 낮과 밤의 교차에 따른 24시간의 주기의 신체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가 있다. 그런데 이 세포들이 강한 블루라이트에만 작용하여 아주 잠깐 동안이라도 강한 블루라이트가 주어지면 수면 사이클을 조절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감소, 활동-비활동 사이클의 변화가 망가지게 된다. 이러한 블루라이트를 24시간 보게 되면 수면 사이클이 아예 파괴되는 현상이 생기게 되고 이러한 현상을 수면위상 지연 장애라고 부르며, ADHD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고 한다. 따라서, 해가 진 이후에는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블루라이트의 유해성이 과장되었다는 사람들의 의견에 따르면, 블루라이트가 눈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기에 유해성이 그렇게 심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2018년에 발표된 코크란 리뷰에 따르면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는 시각에 영향을 미치진 않으나 황반 변성 등의 안구 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가 없다. 또한, 런던 시티 대학의 체계적 문헌고찰에는 청광 차단 렌즈가 시각 향상, 눈의 피로 감소, 수면의 질 향상, 황반 건강 보전 등에 영향을 끼친다는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 따라서, 미국안과협회에서는 청광 노출에 과도한 우려를 가질 필요가 없으며,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를 찾을 필요도 없다고 권고했다. 눈이 피로하다고 해서 청광을 차단할 것이 아니라 적절한 조도를 갖추며, 화면을 장시간 바라보지 않고 눈 운동과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야간에 블루라이트에 노출이 되면 해롭다.'고 주장하지만 위 자료에 따르면 블루라이트에 한정된 것이 아닌 야간에 밝은 빛을 보는 것, 밝은 빛에 노출되는 것 자체를 문제 삼고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노트북, 스마트폰의 기능에는 블루라이트 차단 필터가 존재한다. 블루라이트 차단 필터의 장점, 효능이 있을까? 청색광이 수면을 방해하고 눈을 피로하게 하거나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한 대책으로 나온 것이 블루라이트 차단 필터이다. 이것은 디스플레이의 청색광을 차단하여 노란빛으로 바꾼다.

 

인터넷에는 '블루라이트가 눈을 실명시킨다.' 라는 극단적인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블루라이트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라는 이야기는 어느 정도 합의된 사안으로 볼 수 있다. 우리가 잠을 잘 때,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수면을 유도한다. 하지만 우리가 강한 빛을 받게 되면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되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게 된다.

 

정리를 하자면, 블루라이트가 눈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근거는 없다. 그렇다고 해서, 블루라이트 차단 필터를 사용하는 것도 꼭 도움이 된다고 말할 수도 없다. 눈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취침 2시간 전부터는 스마트폰의 사용을 절제하고, 모니터와 스마트폰을 장기간 사용 시에는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 수시로 먼 곳을 봐주는 것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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